명상.일상.시사.창업(39)
-
내 인생은 어디에?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내 인생은 어디에?' 라는 물음을 던질 때가 있다. 시계추 처럼 반복되는 일상, 돈버는 기계로 전락한 자신의 모습, 연인이나 결혼에 묶인 생활, 육아와 자식을 키우는데 바쳐진 일상, 격력의 단절...등 지루하고 힘들고 답답한 일상속에 자신의 세월이 덧 없이 흘러가는 것을 보며 감정이 복받치거나 북받쳐 오를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나 자신에게 다시 물어본다. 현재의 인생을 바꾼다고 더 나아질까? 정말 내 생각과 목표대로 나아갈 수 있을까? 등 수많은 물음을 나에게 던져 보지만, 결론은 현재 생활에 대한 불만이고, 스스로의 자만이며 욕심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의 삶까지 오는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댓가를 지불했는가? 만일 현재의 삶을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려면..
2023.02.11 -
'선(善)'과 '악(惡)' 구분 가능할까?
'선과 악'은 절대적개념이고 반대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상대적 개념에 가깝다. 그래서 '선과 악'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결과로만 보면 쉽게 구분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이나 원인이 들어 가면 결과로만 판단하기 쉽지 않다. 그 보다 더 어려운 것은 '나와 상대'의 개념이 들어가면 더 어렵다. 사람들은 남의 '티끌 같은 잘못'은 크게 보지만 정작 자신의 '큰 잘못'은 축소하거나 보지 않으려 한다. 이보다 더 구분이 힘든 것은 '카오스 이론'에 나오는 '나비효과'와 같은 것이다. 나비효과란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커다란 태풍이나 허리케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날개 짓이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는지 찾아내기도 쉽지 않거니와 설사 찾아내도 그 날개 짓에 영향 때문인지 증명하기는 ..
2023.02.10 -
'무소유'인가? '소유'인가?
이제 나는 '무소유'인가? '소유'인가?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권력을 가져도 세상의 모든 부를 가져도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내가 세상의 모든 권력을 가진다고 해도 권력을 휘두를때가 없고, 세상의 모든 부를 다가진다고 해도 특별히 쓸 때가 없었다. 그렇다고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져간다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와 내 주변이 편하고 행복하면 그뿐 그 이상 필요 없었다. 그래서 나의 삶은 물 흐르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살면서 그 순간 삶에 최선을 다하면 되었던 것이다. 그 순간이 고통이든 편안함이든 상관은 없다. 주어진 현실을 부정할 수 없으니까. 살아 있으니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사람관계도 마찬가지다. 애써 누군가를 잡으려 하지 않고, 애써..
2023.02.09 -
'영원한 평안'인가? '인간의 삶'인가?
'영원히 평안한 세상'은 무(無) 이며, 천국이고 극락세상이다. '인간의 삶' 속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다. 만일 내가 죽어 '신'이 나에게 '영원히 평안한 세상'과 '인간의 삶'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나는 '인간의 삶'을 선택할 것이다. 영원히 평안한 세상은 걱정도 근심도 없는 세상이며, 계급도 서열도 돈도 필요 없는 세상이다. 생각할 필요도 없고 감정도 필요 없을 것이고 '나'라는 개념도 '너'라는 개념도 없는 세상. 모든 것이 하나인 세상 그야 말로 평안한 세상 무(無)의 세상이며, 천국과 극락의 세상일 것이다. 물론 좋은 세상이다. 나는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의 삶을 살면서 인간 삶의 매력에 빠졌다. '나'와 '너', 우리의 개념이 있어 좋았고, 사랑과 더불어 희노애락의 감정이 있어 좋았고, ..
2023.02.08 -
사랑하지 않으므로 사랑했다?
도깨비 드라마 중에 '돌보지 않으므로 돌보았다 전해라'라는 대사가 있다. 이것을 '사랑'을 넣어서 바꾸면 '사랑하지 않으므로 사랑했다 전해라'로 의역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랑해서 떠난다(헤어진다)'도 유사한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과 같이 결과가 거의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는 '복선'역할도 하고 '극적 반전'도 있어 재미를 더하는데 멋지고 좋은 대사라 볼 수 있다. 여기에 현실적 오류가 있다. 1. 상대방은 '신'이 아니고 '인간'이라는 사실. 2. 현실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하다는 사실. 3. 상대방은 선택권이 없다는 사실. 만일 현실에서 앞.뒤 설명이나 내용없이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 나오는 위와 같은 말을 했을 경우. 만일 서로 진실로 사랑한다면, 쌍방 모두..
2023.02.07 -
천국.지옥.윤회는 '신'이 심판하여 정한다?
'요가' 사상 중에 인간은 죽지 않고, 죽은 후 육신을 갈아 타면서 영원히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 육신을 갈아타는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사람이 죽는다. 2. 영혼이 빠져 나온다. 3. 본인이 보기에 가장 환하고 밝게 빛나는 빛속(가장 좋게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다. 4. 새로운 육신으로 태어난다. 그런데 갈아타는 윤회 과정이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르다. 예로 집돼지가 놀고 먹고 배부르고 게으른 것을 좋아 한다고 가정하자. 만일 사람이 전생에 그와 유사하게 살아왔다면, 집돼지의 모습이 가장 환하고 좋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육신은 집돼지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신'이 관여하지는 않는다. 전생의 삶이 그대로 투영되어 다음 삶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며, 전생의 삶에 대한 회개(뉘우침)이나 깨달음이..
20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