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어디에?

2023. 2. 11. 17:45명상.일상.시사.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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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내 인생은 어디에?' 라는 물음을 던질 때가 있다.

 

시계추 처럼 반복되는 일상, 돈버는 기계로 전락한 자신의 모습, 연인이나 결혼에 묶인 생활, 육아와 자식을 키우는데 바쳐진 일상, 격력의 단절...등 지루하고 힘들고 답답한 일상속에 자신의 세월이 덧 없이 흘러가는 것을 보며 감정이 복받치거나 북받쳐 오를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나 자신에게 다시 물어본다. 현재의 인생을 바꾼다고 더 나아질까? 정말 내 생각과 목표대로 나아갈 수 있을까? 등 수많은 물음을 나에게 던져 보지만, 결론은 현재 생활에 대한 불만이고, 스스로의 자만이며 욕심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의 삶까지 오는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댓가를 지불했는가? 만일 현재의 삶을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려면, 또 얼마나 큰 댓가를 지불해야 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또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좋던 싫던 지금 내가 걸어온길이 그리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삶이 내 인생이라는 사실이다.

 

그동안 내가 걸어온 길이 좋았던 나빴던 상관없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삶이 좋던 나쁘던 상관없이 나는 많은 댓가를 치르며 지금까지 걸어왔고,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것을 부정한다면 정말 내 인생은 없는 것이된다. 이미 나는 내인생을 살고 있었고 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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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또다른 인생 또는 새로운 인생을 살것이냐 말것이냐의 문제이다.

 

그것에는 또 다시 크던 작던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거져 바뀌는 것은 없다. 과연 그럴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보아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더 안좋은 결과로 생을 마감할 수 있다.

 

누구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죽음을 감지하면서 조급해진다. 그 조급함이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이 나의 인생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도 나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이고 나의 인생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따라서 나의 인생을 찾는 개념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인생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 것이냐?', 아니면 '현재 나의 인생에 만족하면서 현재의 삶을 더 살찌울 것인가?' 하는 것이다.

 

지금의 인생을 살던, 새로운 인생을 살던, 지금의 인생을 살찌우던 인생이 끝날때까지 선택한 것에 대한 댓가는 지불해야 한다.

 

나름대로의 결론은 지금까지 살아온 내인생이 편하던 고통스럽던 나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내인생이고, 앞으로 내가 선택해서 살아가는 인생도 내인생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내 인생을 피할 수 없거나 만족하면 그대로 즐기면 되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해서 즐기면 된다. 그 댓가가 무엇이든 간에 어떠한 인생을 살던 댓가는 반드시 지불되어야 한다.

 

나는 내인생을 부정하기 보다는 차라리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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