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7. 17:37ㆍ회계.세무.인사.조직

돈이나 자원이 무한할 정도로 많으면 관리를 하지 않아도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회계(會計)관리' 없이 경영을 말 할 수 없다. 일반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부기(簿記)'는 뭐고 '회계(會計)는 뭘까?
'부기'는 '장부기록'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장부기록'에 중점을 두었기에 '부기'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보면 되고,
'회계'는 '장부기록'외의 내.외부의 다양한 재무정보를 만든다는 개념이 추가 되어 그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보면 된다.
즉, 장부기록(부기) + 재무정보 = 회계
'회계'에서의 '장부기록(부기)'는 기본으로 간주한다.
다만, 이 부분을 아직도 회계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회계처리(분개) 및 장부기록(부기)는 단순작업에 불과하다. 초등학교 교육 이상만 받으면 학벌에 상관없이, 입사후 숙련만 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한 작업이고, 요즘에는 전산화 되어 회계처리(분개)전표만 입력하면 되는 세상이 되었다.
과거에 회계작업이 힘들었던 이유는 셈을 하는 작업과 서류관리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즉, 계산을 '주판'으로 셈을하다 보니 많은 인력이 필요했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그러나 전자계산기가 나오면서 시간이 단축되고, 인력도 일부 줄일 수 있었다.
그러다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더욱 간편해지고 빨라졌으며, 현재는 ERP(전사적 자원관리)가 도입 되어 자료관리도 대폭 줄어 들고 검증만하면 되는 세상이 되었다.
다만, 아이러니 하게 인력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왜냐하면 내.외부적 요구사항도 많아졌고,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영에 회계관리가 필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회계는 회사의 모든 정책결정에 기초자료이다. 기초자료와 분석이 잘못되면 회사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회계는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누어진다.
1, 재무회계 : 회계감사 및 외부 보고 목적에 중점을 두는 회계
2. 관리회계 : 내부보고 목적에 중점을 두는 회계
3. 세무회계 : 세무보고(신고)에 중점을 두는 회계
4. 원가회계 : 원가 및 재고관리에 중점을 두는 회계
모든 회계는 장부기록(부기)에 기본을 두고 있고, 장부기록 자료를 이용해 각각의 목적에 맞게 계산하고 분석하여 요구나 필요에 따라 내용이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부기(장부기록)'이 전문 분야였지만, 지금은 '부기(장부기록)'을 보다 세분화하고 그것을 얼마나 잘 읽어내느냐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즉, 회계라는 언어를 얼마나 잘 읽어내고 분석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로
A라는 회사는 겉으로 보기에 이익이 나고 있었다. 실제적으로 회계감사를 해도 이익이 나는 회사였고, 특별히 분식회계(이중장부)도 하지 않았기에 내부적으로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는 도산하였다. 회사 대표 및 관계자도, 회계감사인(공인회계사)도 그원인을 알지 못했다.
실제적으로 내부에 들어가 분석을 해보면 외형상 흑자일 뿐, 내부적으로 이미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회계담당자가 알고 있을 가능성과 모르고 있을 가능성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전문성뿐만 아니라 기초자료 또한 필요한 내용이 있어야고 다양한 변수를 넣고 응용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부분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게 되면, 회계 담당자 대부분이 아는 것으로 둔갑하고, 다른 사람과 결탁하여 회사를 망하게 하거나 인수하게 하는 식으로 변화 될 것이다.
대기업은 국가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로 원인을 찾아 일부 밝혀 내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형사 및 민사만 해결되면 그대로 묻히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모른다.
결론적으로 '회계'란 장부에 필요정보를 제대로 입력하고 '장부'언어를 제대로 읽고 분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대기업과 중견기업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단순부기(장부기록)와 외부보고 목적에 치중되어 있다. 하지만 단순부기와 외부보고 및 세무신고가 목적이라면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회계감사인(공인회계사) 및 세무사'의 도움을 받으면 해결되는 문제다.
내부에 회계담당자를 많이 두는 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앞으로 발전하기 위함이다.
비단 회사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 법칙은 적용된다. 이제는 일반가정에서도 가계부보다는 단순한 회계프로그램이라도 이용하여 가계부대신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또한 회사에서 회계전표작성은 누구나 필 수가 되었다. 가정에서부터 습관을 들인다면 가계부관리 및 취업이나 직장업무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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