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펄린 운동만 자세가 중요할까?

2023년 11월 3일 KBS 뉴스 보도에서 중장년층에서 미니 트램펄린 운동(반동을 이용해 점프를 하는 기구를 이용해 하는 운동)을 하다가 일반적이지 않은 척추 골절이 일어나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유는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니 트램펄린 운동의 올바른 자세는 허리를 세운 채 무릎과 고관절을 굽혔다 폈다 반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트램펄린의  반발력이 각 관절로 분산되면서 척추가 받는 충격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분산이 제대로 안되어 특정부분의 충격이 더 가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미니 트램펄린 운동으로 골절을 입은 사람들 대부분이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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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이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빨리 심각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하지만 젊고 회복력이 좋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 에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젊어서 회복력이 좋다고 해서 계속적으로 무리한 충격을 받게 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그 부작용이 언젠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램펄린 운동뿐만아니라 모든 운동은 올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 운동 마다의 올바른 자세로 하지 않을 경우 충격이 분산되지 않기 때문에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올바른 자세의 표준이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신체 구조나 특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미 잘못된 자세로 몸의 균형이 틀어진 상태에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처럼 표준자세로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몸의 균형이 틀어진 사람은 몸의 균형을 잡는 운동부터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타고났거나 후천적 손상으로 대다수 사람과 동일한 신체구조나 특성을 가지지 못했다면, 역시 일반 표준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운동이든 시작할때는 첫번째로 해당 운동의 올바른 자세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운동효과가 제대로 나타납니다. 잘못된 자세로 열심히 해 보아야 맨날 같은 자리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운동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면서 자신의 신체 변화를 체크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해서 좋아 질 수 있으면 좋은데, 만일 해당 운동 자체가 자신의 신체상태나 조건과 맞지 않는 경우에는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운동 종류를 바꾸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맞게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번째로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니 만큼  무리 해서는 안됩니다. 무리하는 순간 건강과는 멀어집니다.  

운동은 스포츠 선수나 강사 처럼 업으로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강이나 즐거운 취미생활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절대로 무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육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다면 몸매 뿐만아니라 건강과 미용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운동은 유행을 막연히 따라가도 안되고, 남을 무조건 따라가도 안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종류를 찾아 올바른 방법으로 무리하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과 미용을 위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