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1. 17:23ㆍ허브.아로마.뷰티.건강
옛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너무 추운 날에는 아랫목에서 등을 지져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등을 지진다'라는 말은 보다는 '등을 찜찔한다'의 표현으로 순화해서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의미상의 차이는 약간 있습니다.
왜 추운날에는 아랫목에서 등을 지져야 한다는 말을 했을까요? 과학이나 의학의 전문사항을 빼고 상식수준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 몸은 스스로 온도조절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위와 추위를 크게 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더위와 추위를 잘 탑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더위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결과는 똑같아 집니다.
그럼 겨울에 우리 몸의 열을 어떻게 하면 더 오래 보존시킬 수 있을까요? 조상님들이 추울때 항상 하던 말인 '등을 지진다'라는 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인체 외부 피부는 더위에 민감하고 추위에 민감합니다. 더위에 노출이 되면 빠르게 덥거나 뜨거워지고, 추위에 노출이 되면 빠르게 식어 차가워집니다. 하지만 몸안에 열은 추위가 심해도 외부 피부보다 열을 오래 보존합니다. 따라서 외부 피부층의 온도가 내려간다고 해도 내부에 있는 열이 그것을 커버해 줍니다.
그러나 인체 내부마저 식어버리면 그때부터 약한 추위에도 강추위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스스로 온도조절이 어려운 고령이거나 냉한 체질인경우에는 저체온증이 빠르게 올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일단 내부의 열이 식어지면 옷을 아무리 껴입어도 신체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인체 내부의 열을 대부분 빼았겼기 때문에 인체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 이상 겉옷을 아무리 껴입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유는 겉옷을 여러겹 껴입는 것은 남은 열을 보존하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하지 않으면 남은 열 마저 사라져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내부의 열을 거의 빼았겨 계속 심한 한기가 느껴진다면, 빠르게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주변의 카페가 되었던 식당이 되었던 찜질방이 되었던 상관없이 일단 따뜻한 곳이면 됩니다. 그리고 따뜻한 음식이나 차(TEA) 또는 물을 마셔 내부에 열을
넣어 주어야 합니다. 상황이나 사람의 체질에 따라 시간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 옵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저온화상입니다. 인체 내부의 열이 식은 상태에서 등을 지지듯이 외부 피부를 통해 열을 내부에 넣게되면 내부에 열이 들어갈 때까지 장시간이 걸립니다. 내부의 열이 들어가는 동안까지는 외부 피부의 이상반응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내부의 열이 들어가 채워지면 그때야 외부 피부의 이상반응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는 이미 저온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부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따뜻한 저온이라도 오래 있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 중간 외부 피부를 식혀가며 등을 지지든 찜질을 하든 해야 합니다. 또한 뜨거운 물을 마실 때도 식혀가며 마시거나 따뜻한 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역시 갑자기 뜨거워 지거나 차가워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몸에 열을 오래 보존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까요?
첫번째로 인체 내부에서 열을 발생시키게 하거나 아니면 외부에서 인체 내부로 열을 넣어 주어야 합니다. 인체 내부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방법은 운동을 하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 외부에서 인체 내부로 열을 넣어 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등을 지지듯이 찜질이나 5~15분정도 반신욕 또는 전신욕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저온화상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도 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따뜻한 곳에서 인체 내부까지 열이 전달될 때까지 있으면 됩니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핫팩 등을 이용해 인체 내부까지 열을 전달시켜야 합니다. 물론 핫팩등을 사용시에는 '저온 화상'에 주의 해야 합니다. 단순히 손만 따뜻하게 하는 것으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내복을 입거나 옷을 두껍게 입고 장갑 및 마스크, 모자등을 착용하여 내부의 열이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그러면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온다고 해도 생각보다 춥지 않습니다. 만일 옷 등을 두껍게 입지 못할 상황이라면 수시로 따뜻한 곳에 들어가서 인체 내부 열이 식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일단 내부 열이 식게 되면 그다음 부터는 본인만 느끼는 맹추위 상황이 만들어 집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빠르게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따뜻한 물이라도 마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 대부분이 몸이 조금 따뜻해지면 만족하고 움직입니다. 그런데 인체 내부 열이 적은 상태에서 추위속으로 움직이게 되면 온기가 빨리 식어 금새 추워집니다. 일단 식어진 몸은 쉽게 열을 내지 못하게 되고 몸은 점점 차갑게 되면서 가벼운 찬바람만 스쳐도 뼈가 시릴 정도로 한기가 느껴지게 됩니다. 물론 상황이 안되어 움직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외부로 나가기전 인체 내.외부를 따뜻하게 하고 복장을 두껍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과거와 달리 내복들이 얇고 티안나는 것도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겉옷을 얇게 입어야 하는 상황 또는 거치장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라면 내복을 입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출근시간에는 옷을 두껍게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일러 온도를 높여 출근전에 몸을 따뜻하게 한 후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몸 안에 열을 잘 보존하여 따뜻한 연말과 연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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