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라이더 자전거 선택 및 기어 변속 방법과 헬멧 선택 및 착용방법

조깅을 하면서 자전거 전용도로가 너무나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이후 처음 타는 자전거라 탈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긴장으로 처음 몇번 소심하게 시작하니 얼마 가지 못하고 넘어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어짜피 넘어지는 것 하고 과감하게 도전을 하니 바로 균형을 잡고 탈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할 껏 후회가 되었네요.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마도 초등학교때 탔던 균형감이 그대로 살아있었던듯 합니다. 배움은 한살이라도 어릴때 시작하는 것이 낫다라는 교훈을 터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 조금이라도 어려운 코스가 있거나 장거리는 무리가 있습니다.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언젠가는 일반 수준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초급자 입장에서 처음부터 막혔던 것은 어떤 자전거를 선택해야 하는가? 부터 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사면 되는 것이 었는데, 요즘은 타는 사람과 동호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종류가 많아지고 용어도 많아져 선택하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선택부터 자전거 타기 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초급자입장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자전거 선택하기

(1) 자전거 분류

1) 로드자전거(사이클) : 손잡이가 아래쪽으로 굽어진 자전거로 스피드를 즐기기에 좋은 자전거입니다. 단점은 허리를 굽혀서 타고 조향(핸들)장치가 민감해서 상대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 '사이클'은 자전거를 총칭하는 말이지만, 관습상 로드자전거를 말합니다.

2) 산악자전거 : 산악과 같이 험지나 험로에 특화된 자전거 입니다.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

3) 일반자전거(하이브리드) : 어느쪽에 특별히 치우쳐 있지 않은 자전거로 일상에서 또는 레저용으로 편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입니다.

 

 * '하이브리드 자전거' 산악자전거와 로드자전거를 혼합한 자전거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 혼합 아님)

4) 전기자전거 : 스로틀형과 파스형이 있는데 외관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파스형(페달구동방식)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탈 수 있지만, 스로틀형(페달구동방식 아니고 오토바이 형태)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탈 수 없습니다.

(2) 자전거 선택시 참고 사항

1) 안전을 생각하고 레저용으로 편하게 타고 싶다면, 일반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페달 밟는 것이 힘들어 더 편하게 타고 싶다면, 전기자전거 중 파스형(페달구동방식)자전거를 타면 됩니다. 파스형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전용도로에서 탈 수 있습니다.

2) 자전거 가격은 스피드나 산악지형과 같이 특화된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KC안전인증'을 받은 자전거면 됩니다. 가격대는 10만원대 이하나 이상 상관 없습니다. 더 비싸다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전기자전거 선택시에는 배터리 폭발사고도 있는 만큼 보다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만일 스피드나 산악자전거에 특화된 것을 선호하신다면, 50만원대 이상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 덕후나 전문 선수가 될 것 아니라면 10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들은 신중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4) 로드자전거(사이클)은 조향(핸들)장치가 민감하고 잡는 방법도 편하지 않아 처음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신중히 생각해 보셔야 할 듯합니다. 핸들이 민감하게 움직여 균형잡기나 방향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핸들 잡는 것도 편하지 않아 처음 자전거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안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타이어선택시 참고사항 요즘은 노펑크 타이어라고 해서 통고무형태의 타이어가 있습니다. 공기 주입을 하지 않아도 되고, 못이 박혀도 펑크가 나지 않아 못만 빼서 타면 됩니다. 다만, 승차감이나 속도감이 떨어질 수 있으며, 타이어비용으로 가격이 조금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피드나 산악 전문용으로 사용할 것이 아닌 경우 장점이 더 많을 듯 합니다.

6) 자전거 인터넷 주문시 조립완제품으로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7) 자전거를 구매하다 보면 490, 470, 450,430...등 크기가 나옵니다. 자전거 앞프레임 높이라고 합니다. 앞프레임 높이는 일반적으로 20단위로 변경 되어 공통인 듯 말하지만, 업체에 따라 지금은 10단위로 변경해서 출시되기에 이제 변경단위는 큰 의미가 없는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보급용 성인 자전거는 2가지 모델이 대표적입니다. 대략 키170cm 기준과 키 155cm 기준인 듯합니다. 안장 높낮이 조절과 핸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2가지 정도의 대표적인 모델로 만든 것 같습니다.

8) 크기 490은 대략 키170cm에 최적화 되어 있는 듯합니다. 아래로 165cm가 한계이며, 위로는 키 180cm까지도 탈 수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키180cm이상은 크기 500이상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대략 크기470은 키165cm기준 크기450은 키 160cm기준 크기 430은 키 155cm기준으로 보입니다. 즉 위로 10cm(안장을 최대한 높인 상태) 아래로 5cm(안장을 높이지 않은 상태)않을까 생각합니다. 선택시 참고 해주세요.

9)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타시려면, 자전거 안장에서 발바닥이 땅에 닿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그러나 조금 편안하게 타고 스피드를 내고자 한다면, 자전거 안장에서 뒷금치를 들어 발끝이나 발가락이 땅에 닿을 정도가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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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전거 기어 변속 방법

1)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기어 21단(3×7) 기어 27단(3×9)이라고 하는 말은 앞의 기어 3단과 뒷기어 7단 또는 9단을 곱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2) 기어의 순서는 톱니바퀴의 크기 및 앞.뒤 상관없이 자전거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가면서 1단 2단 3단...식으로 보면됩니다.

3) 기어변속은 앞(1단)과 뒤(1단2단3단), 앞(2단)과 뒤(4단5단6단), 앞(3단)과 뒤(7단(21단기어)8단9단(27단기어)로 변속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기어 변속 규칙을 자주 위반하면 톱니바퀴나 체인의 수명이 짧아지고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4) 저단기어(앞1단 뒤1단2단3단)는 속도는 나지 않으나 페달 밟기가 수월해 언덕을 오르거나 편안히 저속주행할 때 좋으며, 고단기어(앞3단 뒤7단8단9단)는 페달 밟기가 어렵지만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오히려 저단 기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기어(앞2단 뒤4단5단6단)이 좋을 듯 하고 속도조절은 브레이크로 하면 됩니다.

5) 기어 변속기는 요즘 다양한 방법으로 나오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이나 편한 변속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예로 핸들에서 오토바이처럼 변속할 수 있고, 브레이크에 변속기를 연결한 경우도 있고, 위에 수동으로 연결한 것도 있고, 전자식 변속기도 있습니다.)  
 

*** 기어 변속시 참고사항  ***

1) 기어 21단(27단)은 (앞1단 뒤1단~7단(9단), 앞2단 뒤1단~7단(9단), 앞3단 뒤1단~7단(9단))으로 기어변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한 '기어 변속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오래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로 앞1단 뒤7단(9단)으로 고속 주행하는 것보다 앞2단 뒤4단(5단)이 비슷한 속도를 내면서 더 효율적일 수 있으며, 기어의 수명도 길어지고 보다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어변경으로인한 속도 및 안정성과 안전성은 자전거마다 다를 수 있기에 기본을 참고하셔서 본인이 구입한 자전거를 직접 타면서 자전거 상태와 본인의 스타일에 맞추시면 됩니다.(더 정밀하게 기어비를 구해서 기어 변경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겠지만 초보라이더나 일반 라이더 입장에서는 굳이 거기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기어 변경은 페달이 돌면서 체인이 돌아가는 상황에서 변경하셔야 합니다. 그냥 끌고가는 상황에서는 바퀴만 돌아갈 뿐 체인이 돌지 않기에 기어변경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페달과 함께 체인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기어변경 연습을 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탈때 기어 변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기어변속 순서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저단에서 시작해서 고단으로 또는 고단에서 시작해서 저단으로 단계별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한꺼번에 2단이상 변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4) 기어변속은 상황에 따라 변속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합니다. 다만 연습이 필요합니다. 일반용으로 타고 싶을 경우에는 (앞2단 뒤4단 또는 뒤5단)정도가 적당합니다.

5) '이너 기어 아우터 기어'이런 말도 많이 쓰는데 특별한 용어는 아니고 '안쪽 기어(저단 기어) 바깥쪽 기어(고단 기어)'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6) 기어 변경 후에 타면서 계속 체인쪽에서 드르륵 등과 같은 거친 소리가 난다면, 주변 안전한 곳에 멈추어 기어변속이 제대로 되었는지 체인이나 기어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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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전거 헬멧 고르는 방법

1) 'KC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 소모품이라 가격상관없이 고르시면 됩니다. 싼가격에 다양한 헬멧을 구비하셔서 타도 좋습니다.

 

2) 자전거 헬멧은 장시간을 써야 하기 때문에 머리에 공기순환도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토바이 헬멧과 같이 모두 막힌 것은 비추입니다.

 

3) 헬멧에는 사이즈를 조절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머리사이즈를 생각해서 범위안에 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4) 헬멧 착용시에는 꽉조이게 착용하게 되면 장시간 착용이 어렵습니다. 머리를 흔들어 떨어지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5) 헬멧끈도 머리를 상.하.좌.우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조이면 됩니다.

 

6) 더 궁금하신 내용은 헬멧 착용 방법을 담은 전문 유튜버 채널를 참조해 보세요.

4. 자전거 타기 주의 사항

1) 자전거는 젖은 노면이나 빙판에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특히 우리가 쉽게 놓치는 아주 적은 물의 양이나 보이지 않는 노면 습기 등에도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2) 일반적으로 좌측 브레이크는 앞타이어에, 우측 브레이크는 뒷타이어에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좌측 기어변속기는 앞기어 변속, 우측 기어변속기는 뒷기어변속입니다. 하지만, 업체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속도 및 앞 브레이크를 잡느냐 뒷 브레이크를 잡느냐 양쪽 브레이크 모두를 잡느냐에 따라 자전거의 움직이는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전거를 타면 시선방향이나 몸의 방향에 따라 자전거 방향이 본인이 생각하는 핸들방향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로드자전거일 경우 더욱 그러한듯합니다. 자전거는 단순히 핸들조작만으로 방향과 균형을 잡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시선이나 몸이 함께 어우러져야 비로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탈 수 있게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따라서 자전거를 타면서 감각을 익혀 안정적이 될 때까지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내리막길에서는 뒷 브레이크를 먼저 잡아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내리막길에서 앞 브레이크를 먼저 잡을 경우 균형을 잃어 넘어지는 등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뒷브레이크를 먼저 잡아 속도를 조절하면서 앞브레이크는 필요에 따라 함께 활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뒷브레이크와 연결된 것은 핸들 오른쪽에서 잡게 되어 있고 앞브레이크는 핸들 왼쪽에서 잡게 되어있지만, 자전거 제작 업체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자전거를 구매하거나 대여시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오르막길은 오르다 힘들면 그나마도 멈추어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갈 수 있으나,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은 시작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멈추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리막길에 자신이 없을 경우 차라리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는 것이 좋습니다.(오르막길 내리막길 연습은 경사가 낮고 거리가 짧은 곳부터 단계적으로 점차 높여가며 연습한 후 실전에 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연습없이 난이도 높은 곳에서 도전하여 터득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모험보다는 연습을 한후 실전에 사용하길 추천합니다.) 

 

 

TIP : 요철(패인곳이나 볼록 튀어나온 곳)을 통과할때는 엉덩이를 살짝 들어 주면 충격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초보 자전거 라이더 입장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의 내용을 참고로 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 라이더나 업체들의 블로거 및 유튜브를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