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3. 17:06ㆍ허브.아로마.뷰티.건강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도.레.미.파.솔.라.시.도'와 같은 '음계'를 알아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등' '색'을 알아야 합니다.
역시 '향수를 만들거나 조합'하기 위해서는 '시트러스향, 플로럴 향, 그린향....등' '향노트(향조, 향타입) '을 알아야 합니다.
'향노트, 향조, 향타입'은 '기본이 되는 향'을 의미하는 말로 같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향수 타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향 타입'에는
플로럴 노트(꽃향), 그린 노트(풀향), 민트 노트(박하향), 시트러스 노트(감귤향), 우디 노트(나무향), 스파이시 노트(향신료처럼 강한향), 프룻노트(달콤함 과일향), 얼시 노트(흙향), 파우더리 노트(파우더향), 엠버리 노트(용현향), 무스키 노트(무스크향), 오리엔탈 노트(나무나 진액서 오는 신비한향, 명상향 (서양적 관점의 노트로 보면 좋음))......등 다양함.
대부분의 '향 타입'은 누구나 글로 읽든, 향을 맡든 하면, 대충이나마 이해 되고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1.'알데하이드 노트', 2.'발삼(발사믹)노트', 3.'캄퍼(캠퍼러스) 노트', 4.'허브(허벌) 노트', 5.'아로마 노트' 는 내용들 들어도 향을 맡아도 명확한 답을 주는 사람도 답을 가진 향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오로지 사람들 사이에서 음식이나 향수 등 여러 방법으로 향느낌이 전달되면서 '그런것이다.'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사람마다 다르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수결 원칙에 따라 다수의 의견이 맞는 것으로 인식이 되기도 하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유명 브랜드 상품이나'나 '동일 재료 상품'의 인기로 그 향 타입이 대중에게 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로)
'알데하이드 노트'는 합성향으로 감귤향 느낌도 있고, 장미향 느낌도 있고, 엠버향 느낌 등 여러 느낌의 향을 통칭한 말입니다. 그런데 '플로럴한 비누향' 느낌의 향수인 '샤넬 No 5'가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그와 유사한 향이 나오면서 '알데하이드 타입'은 '샤넬 No 5'나 그와 유사한 향이 되어 버렸죠.
마찬가지로 발삼 노트(달콤하거나 오리엔탈 느낌의 수지(나무진액 등) 향), 캄퍼 노트(한약느낌 정도의 향), 허브 노트(신선한 풀향 느낌 정도의 향) , 아로마 노트(천연향 느낌 정도의 향) 등도 다양한 느낌을 통칭한 향 타입인데, 특정 음식이나 향이 인기를 끌면서 그 향으로 고정되어 버렸죠. 그러다 보니 다른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을 수 밖에 없죠.
결론적으로 위에서 말한 '알데하이드 노트 등 5가지' 향 타입은 특정향으로 고정화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조향'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아 졌습니다.
또한 향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향수 공방'도 늘어나고 있고, 본인만의 향수를 만들어 사용하거나 선물하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인만의 향수를 만든다는 것은 '명품 향수'와 다른 '본인의 개성'을 세상에 표현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개성과 그 사람의 느낌을 담은 의미있는 선물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러한 의미를 담을 수는 없겠죠. 향을 조합하는 것은 쉬어도 향을 조합하여 원하는 향을 만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조향사'처럼 많은 노력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기본 '향 타입' 정도는 알고 조합을 한다면 보다 원하는 향에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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