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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자산.무형자산.감가상각비의 역습

허브아로마테라피스트 2025. 6. 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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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자산.무형자산,감가상각비는 기업에 효자 노릇을 하는 자산과 비용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역습을 받게 되면 그 타격이 만만치 않고 회사의 존립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재고자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나정률씨는 몇 년전에 제조업체를 창업하였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매출과 이익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직원도 늘리며 비교적 건실한 중소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장 및 세무신고는 대행을 맡기었기에 관리직은 관련 보조 업무와 회사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사람만 두었습니다. 나머지 인사 업무등 관리 업무는 본인이 직접 하면 되었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나정률 대표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이 있듯이 현 상황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무리를 하더라도 시설을 확장하고 신제품 개발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회계감사를 받았습니다.

 

나정률 대표는 시설 확장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필요자금 20억원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나 대표는 감사보고서를 근거로 금융권에서 1년마다 연장 조건으로 10억원을 대출 받았고, 1년 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5억원을 조달 나머지 5억은 감사보고서를 근거로 지인 등에게 1년 후에 상환한다는 조건으로 차입하였습니다.

 

이러한 조건이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 상태의 매출 및 이익 상승 속도로라면 1년 후 실제로 상환할 돈은 지인등에게 빌린 5억원 정도라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이 후 매출과 시설확장 및 신제품 개발에 전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년말에 5억을 들인 신제품 개발 실패가 확실시 되어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하지 못하고 전액 비용으로 회계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타격은 있었지만 적자는 아니라는 생각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하지만 결산 재무제표를 받아 본 순간 나정률 대표는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손익계산서에 영업이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아닌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지인 등에게 빌린 5억원은 어떻게 상환한다고 하지만, 1년만기 전환사채 역시 전환권 행사가 없다면 전액 상환해야 하는 상환이 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10억원 금융권 대출이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이 잘되고 있는데 자칫 폐업상황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정률 대표는 감사인 등에 도움을 받아 원인 분석에 착수하였습니다. 그 결과 몇가지 원인이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감가상각방법을 정률법으로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초반 절세효과 이득을 본 나정률 대표는 감가상각 방법 중 정률법에 대한 신뢰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감가상각 방법은 무조건 정률법을 고집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전혀 고려 하지 못하고 사전 및 기중 검토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원인을 알게되 나정률 대표는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생각에 감사인 및 대행업체 등에 도움을 받아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자율은 높아졌지만 금융권 대출이 연장이 되었고, 전환사채도 대부분 전환권을 행사하여 실제로 상환할 금액이 적었습니다. 이후 나정률 대표는 기장 및 세무신고 대행을 맡겨도 전문 회계인이 필요함을 알게 되어 인력도 충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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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이란 자산의 가치를 사용 기간에 걸쳐 분산하여 비용 처리하는 회계 처리 방법입니다.

 

주요 감가상각 방법 => 대부분 정액법과 정률법을 가장 많이 사용함.

 

(1) 정액법 (Straight-Line Method)

 

설명 : 매년 같은 금액을 내용연수 동안 감가상각하는 방법

특징 : 계산이 간단하고 예측이 용이.

공식 : (취득가액 - 잔존가치) ÷ 내용연수

 

(2) 정률법 (Declining Balance Method)

 

설명 : 자산의 장부가액에 일정 비율을 곱해 내용연수 동안 감가상각.

특징 : 초기 감가상각비가 크고, 점점 줄어듦. (체감잔액법의 한 방법)

공식 : 장부가액 × 감가상각률(정률법 상각률)

 

(3) 생산량 비례법 (Units of Production Method)

 

설명 : 실제 사용량(생산량 등)에 비례해 내용연수 동안 감가상각

특징 : 사용량이 많을수록 감가상각비가 많음.

공식 : (취득가액 - 잔존가치) ÷ 총 예상 생산량 × 해당 기간 생산량

 

(4) 이중체감법 (Double Declining Balance Method)

 

설명 : 정률법의 일종으로, 정액법보다 두 배의 비율로 내용연수 동안 감가상각.

특징 : 매우 빠른 속도로 자산가치 감소 반영.(체감잔액법의 한 방법)

공식 : 장부가액 × (2 ÷ 내용연수)

 

(5) 연수합계법 (Sum-of-the-Years'-Digits Method)

 

설명 : 자산의 사용 초기에 더 많은 내용연수 동안 감가상각

특징 : 총 연수의 합을 분모로 하여 연수에 따라 감가상각 비율 결정.

공식 : (잔여연수 ÷ 연수합계) × (취득가액 - 잔존가치)

 

참고 : 체감잔액법(Declining Balance Method)은 감가상각을 계산하는 방법 중 하나로, 자산의 ‘장부가액(잔존가치 포함)’에 ‘일정 비율을 곱해서’ 매년 감가상각비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즉, 매년 감가상각되는 금액이 ‘점점 감소(체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대표적인 체감잔액법 상각방법이 ‘정률법 과 이중체감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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